
겹겹이 층을 이루며 나이테처럼 아름다운 단면을 가진 디저트, 바움쿠헨은 단순한 케이크가 아닙니다. 독일에서 시작된 이 전통 디저트는 시간이 흐르며 일본에서 대중화되고, 전 세계 디저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 스위트로 성장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바움쿠헨의 기원부터 현대적인 재해석에 이르기까지, 그 역사적 배경과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소개합니다.독일에서 시작된 전통 디저트바움쿠헨(Baumkuchen)은 독일어로 나무 케이크를 뜻하며, 실제로 자른 단면이 나무의 나이테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유래는 약 15세기 중반 독일에서 시작되었으며, 결혼식이나 특별한 행사에서만 제공되는 고급 디저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수직 회전하는 원통형 기계에 반죽을 한 겹씩 얇게 발라 구워내는 방식으로..

파네토네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 향긋한 과일 향이 어우러진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로, 유럽에서는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빠지지 않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디저트는 단일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 각 지역의 문화와 기후, 미각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과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네토네의 유래와 함께,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각국에서 파네토네가 어떻게 변형되고 사랑받고 있는지를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파네토네의 본고장, 밀라노파네토네는 이탈리아 북부 도시 밀라노에서 시작된 디저트로, 본래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빵이었습니다. 밀라노식 파네토네는 높고 둥근 돔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천연 발효종(사워도우)을 사용해 최소 30시간 이상 반죽을 ..